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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일 듯 말 듯, 닿을 듯 말 듯… 섬, 바다와 썸

오래전 일이다. 여객선을 타고 경남 통영의 욕지도를 가던 길에 자그마한 섬에 잠시 들른 적이 있다. 배 이물 위에서 본 섬은 꽤 예뻤다. 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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