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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십만 인파 새벽부터 집결… 무질서·쓰레기·사고 없는

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,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.” 지난 16일 오전 11시 46분. 사회자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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