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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매년 국치일엔 굶으며 치욕 곱씹어”

“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8월 29일은 우리 민족에게는 가장 수치스러운 날이었다. 1920~1930년대 만주에 살던 우리 동포들은 매년 이날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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