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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르크스 교양서도 ‘문제도서’…‘블랙리스트’는 1980

‘블랙리스트’ 피해자들의 면면을 보면 문화·예술 영역에 관한 한 정부의 ‘문화 감수성 시계’가 냉전 시대인 1980년대에 맞춰진 게 아니냐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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