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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장 안 한 청초한 여인처럼… 두고 볼수록 빠져드는 핀

“핀란드의 갈매기는 덩치가 매우 크다.” 영화 ‘카모메 식당’(일본·2006년)은 이런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. 영화 속 주인공 사치에 혹은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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