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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 지르고 기다리다 뛰쳐나온 이웃에 흉기… 아이·여성·

“이웃 주민들이 계단에 쓰러져 있었고, 바닥에는 피가 흥건했습니다. 밖으로 나갔으면 저도 살아 있기 어려웠을 겁니다.”(303동 주민) 1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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