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흙신 앞에서 멈췄지만… 한 수 배운 만남

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(23·170위)이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(스페인)과의 통산 세 번째 대결에서도 완패했다.정현은 1일(한국시간)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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