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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나무 다리서 만나는 실과 철… “너를 잡아야 내가 산

프로배구 V-리그 원년 사령탑이었던 김형실(70), 김호철(67) 감독은 서울 대신 중·고교, 한양대 선후배 사이다. 김호철 감독이 ‘형님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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