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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마터는 놀이터, 스승은 아버지… 자기는 내 운명

“이야, 진짜 잘 만들었네.” 아들이 만든 백자 달항아리를 본 김영식(54)씨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번졌다. 자신을 따라 9대째 도예 가문의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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