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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욕하던 고객 또 찾아올까 봐 불안”… 감정노동자 62

“길거리 다니다 배때기에 칼 맞을 ×.” 11년 차 대형마트 계산원 박혜숙(53·가명)씨는 2018년 그날을 잊지 못한다. 다짜고짜 가방을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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