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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미완’이기에 이어지는 삶… 다시 차오른 老시인의 샘

“패배가 고맙다” 75세 시인의 선언산다는 건 완성 향해 나아가는 것죽음 향한 사유 시집에 짙게 배어기독교의 믿음과 불교의 깨달음과정 달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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