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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솔길은 발로 읽는 가을 동화… 밤하늘은 별로 쓰는 비

완독의 강박을 떨쳐낸다면종이책 한 권은 여행의 좋은 벗그저 펼쳐 놓는 걸로 충분하다오대산의 고요는 자연의 묵독차임의 흔들림은 바람의 낭독책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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