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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명사가 걸어온 길] (11) 한국 헌법학의 태두 김철

열두 살 되던 해 일제가 패망했다. 환희에 천지가 요동쳤다. 해방. 어렸지만 그게 뭔지 너무도 잘 알았다. 그러나 조국의 운명은 사람들이 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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