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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28년전 아들 잃어버린 날, 내 인생시계도 멈췄다”

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외아들 호(당시 3세)는 또래보다 말도 잘하고 똘똘한 아이였다. 아버지인 김기석(당시 29세)씨가 꿀밤이라도 한 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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