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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내밀 가족도, 나라도 없었다…어느 노숙인의 죽음

“형 나 배가 아파.” “인마, 눈이라도 피하고 있어.” “응. 잘 가, 형.” 서울 중구 방산시장 거리에 눈이 소복이 쌓이던 지난 18일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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