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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마르던 식물이 물 만난 듯… 30년 역사 큰 상에 절

“공초문학상은 문인이면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큰 상입니다. 수상 소식을 듣고 말라 가던 식물이 물 만난 듯 싱싱해진 것처럼 시에 대한 저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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