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권력에 쫓겨난 정릉… 흉독함 더 질기게 세습… 역사 의

태가 묻힌 고향을 떠나 30년을 넘게 살았어도, 타지에서 지리산가리산 떠돈 날들이 고향에서 살았던 날들보다 길어졌어도, 나는 여전히 ‘서울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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