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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운 풀꽃처럼… 인생은 오래 견디며

나태주(78) 시인을 만나러 가는 길은 가을과 겨울의 교차점이었다. 낮에는 따뜻한 볕이 기분 좋게 들었는데, 인터뷰가 끝나고 저녁이 한참 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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